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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부터 프로까지 ‘거리측정기’ 하나로 코스 파악

입력 | 2019-03-20 03:00:00

보이스캐디




골프장에서 거리측정기가 필수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손목이나 허리 뒤춤에 거리측정기를 차고 수시로 남은 거리를 따지는 모습이 흔해졌다. 캐디들도 문명의 이기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었다. 노캐디 시스템을 도입하는 국내 골프장이 확산되는 영향도 있다. 새해 들어 골프 규칙 변경으로 프로와 아마추어들이 출전하는 골프 대회에서도 거리 측정기를 쓸 수 있게 됐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공식 거리측정기 브랜드 보이스캐디가 신제품 ‘하이브리드 GPS 레이저 GL1’과 ‘프리미엄 GPS 골프워치 T6’를 출시했다. 신제품 거리측정기는 초보부터 프로까지 누가 사용해도 쉽고 정확하게 코스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하이브리드 GPS 레이저 GL1(왼쪽), 프리미엄 GPS 골프워치 T6

하이브리드 GPS 레이저 GL1은 레이저와 GPS의 장점을 최대로 끌어올린 신기술의 집약체다. GPS 핀 어시스트 기술을 탑재해 한 번의 측정으로 목표물까지의 거리는 물론이고 벙커(BK), 해저드(HZ) 프런트 거리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벙커나 해저드 거리 측정이 어렵다는 레이저의 단점을 극복해 쉽고 빠른 코스 매니지먼트가 가능해졌다.

함께 제공되는 토너먼트 클립을 전면 렌즈 하단에 장착하면 오직 직선거리로 측정하는 토너먼트 플레이 모드가 된다.

거리 측정 단위는 기술력을 판단하는 지표로 꼽힌다. 0.5야드 단위 측정은 현존하는 거리 측정기술 중 최고로 투어 레벨에 적합하다. GL1은 IPX7의 방수 등급으로 갑작스러운 비에도 걱정 없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방수 능력을 갖췄다. 그 외 홀 번호와 파 정보, 그린의 프런트 백 거리를 제공한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은 손 떨림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러버 소재와 라운드 디자인이 안정적인 그립감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가격은 69만9000원.

프리미엄 GPS 골프워치 T6는 골프에 적합한 웨어러블 골프워치로 최적의 UI와 기능을 자랑한다. 핀 포인팅 기능은 GPS를 활용해 화살표로 핀 방향을 안내하는 기능이다. 도그레그 등의 블라인드 홀이나 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운 깊은 벙커에서 핀 방향 에이밍을 도와줘 위기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코스 뷰 정보도 한층 강력해졌다. 벙커(BK), 해저드(HZ) 거리 안내가 추가됐다.

골프워치는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시선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핀 리로드 기능을 사용하면 보다 세밀한 거리 측정이 가능하다. 또 그린언듈레이션(경사도)까지 한번에 알 수 있어 전략적인 그린 공략이 가능해진다.

T6는 전화와 문자 등 알림 기능이 추가되어 일상생활에서 활용도가 한층 높아졌다. 또 라운드 기록과 통계 기능을 추가해 스코어 카드에 메모와 사진 등 라운드 정보를 기록하고 SNS로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다. 가격은 49만7000원.

전 세계 코스 정보 및 펌웨어 업데이트는 보이스캐디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