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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비거리에 기분좋은 ‘퍼팅 손맛’… 예쁜 디자인도 매력

입력 | 2019-03-20 03:00:00

볼빅 S3-S4, 파워풀해진 비거리 자랑
‘♤ ◇ ♡ ♧’ 4가지 문양으로 마킹… 동반자 공과 식별하기 쉽게 만들어




국산 골프공의 자존심 볼빅이 2019시즌 신제품 S3와 S4를 새롭게 선보였다. S3와 S4는 일관된 스핀으로 완벽한 컨트롤과 비거리, 내구성 등 골프공의 기능적 핵심 요소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S3와 S4는 공통적으로 남녀 아마추어골퍼 상급자는 물론 투어프로까지 만족시킨 혁신 제품이다. 기본적으로 파워풀해진 비거리와 그린 공략 시 일관된 스핀으로 완벽한 컨트롤 성능까지 갖췄다는 게 볼빅 측의 설명이다.

또 고급스러운 컬러와 트럼프 카드의 스페이드(♤), 다이아먼드(◇), 하트(♡), 클로버(♧) 4가지 문양으로 공 숫자(1∼4)를 마킹한 게 특징이다. 시각적으로 디자인이 차별화될 뿐 아니라 동반자 공과의 식별도 용이하다.

S3는 1코어 2커버의 3피스 구조로 New VU-X 우레탄 커버를 적용했다. 소프트한 고탄성 대구경 코어를 사용해 보다 부드럽고 강력한 반발력으로 비거리를 향상시켰다.

이 같은 기술적 요인으로 드라이버 샷 때는 볼의 체공 시간이 늘어나면서 완만한 하강으로 긴 비거리를 만들어 낸다. 대칭성이 우수한 6-8면체(Cubeoctahedron)의 딤플구조 덕분이다. 아이언 샷의 핀 공략 때는 월등한 스핀으로 뛰어난 컨트롤을 경험할 수 있다. 100야드 이내 어프로치 샷과 퍼팅 시 더욱 좋은 손맛을 느낄 수 있다는 뜻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최운정은 “볼이 그린에서 원 바운스 이후 멈춰 서는 거리가 짧아졌다는 느낌을 받는다. 핀 하이의 공격적인 공략 때 믿고 샷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S3는 스윙스피드 85∼105mph 이내 부드러운 스윙의 테크니션 골퍼인 남녀 아마추어 상급자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볼 로고 색상은 S3만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기 위해 마린 블루 컬러를 사용해 냉철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돋보이도록 했다. 볼 색상은 화이트와 옐로, 오렌지, 핑크 4가지로 구성돼 있다. 최운정을 비롯해 이미향, 린디 던컨, 베카 후퍼, 루이신 리우, 그리고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는 한창원과 고인성, 이수홍 등이 S3를 사용한다.

S4는 볼빅의 강점인 파워 이중코어와 2커버의 기술이 적용된 4피스 골프볼로 파워히터를 겨냥한 신제품이다. 이 가운데서도 2개의 코어 중 중심 코어는 가벼우면서도 강하고, 바깥쪽 코어는 부드러우면서도 고비중의 물성을 갖고 있다.

강인한 중심 코어의 역할은 스핀 축을 잡아주어 직진성과 방향성을 향상시키고, 전달되는 힘 에너지의 분산을 막아줘 비거리 증가에 도움을 준다. 또 코어의 비중을 바깥쪽으로 높게 제작한 것은 관성모멘트를 높이기 위한 특허 기술이다. 높은 관성모멘트는 볼의 비행 때 보다 긴 시간 동안 스핀을 유지해 비거리를 늘려줄 뿐만 아니라 정확한 컨트롤 성능을 가능하게 해준다. 스윙스피드(95∼120mph)가 빠른 남녀 투어 프로들에게 적합하지만 묵직한 타구감을 원하는 강한 스윙의 테크니션 골퍼인 아마추어 상급자가 사용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볼 로고 색상은 버건디 컬러를 적용해 S4만의 강렬한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 볼 색상은 화이트와 핑크, 그린 3가지로 구성돼 있다. S4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선수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조아연과 LPGA투어의 전영인, 포나농 팻넘 등이 있다.

전영인은 “파워 드라이브 샷을 구사하는 내 스윙과 볼의 성능이 딱 맞아떨어진다. 드라이브 샷의 비거리가 늘어난 것은 물론이고 쇼트게임 시 볼이 도망갈 듯하면서도 그린에 착지하는 ‘스톱 기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소비자가격은 S3, S4 모두 1더즌에 8만 원이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