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봄 일본 대학 졸업예정자의 취직 내정률이 2월1일 시점에 91.9%로 8년 연속 상승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문부과학성과 후생노동성의 자료를 인용해 대졸 예정자의 취직 내정률이 2018년 동기보다 0.7% 포인트 오르면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문부과학성 담당자는 “경기가 완만히 회복하면서 기업의 채용 의욕이 증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과와 이과로 나누면 문과계 졸업 예정자가 0.7% 포인트 올라간 91.7%, 이과계는 0.7% 포인트 상승한 93.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간토(關東)가 가장 높아 1.3% 포인트 오른 93.7%에 달했다. 긴키(近畿)는 93.3%, 주부(中部) 92.9%, 규슈 88.9%, 홋카이도와 도호쿠(東北) 88.5%, 주코쿠(中國)와 시코쿠(四國) 86.3%로 그 뒤를 이었다.
취업 환경에서 대학생에 유리한 지원자 우위 시장이 이어지고 있다. 2018년 봄 졸업한 대학생은 4월1일 시점 취업률이 98.0%로 1997년 관련 조사 이래 사상최고치를 3년 연속 경신했다.
올해 4월1일 시점 취업률은 오는 5월 중순 나온다. 이번 조사는 일본 전역 국공사립대학 가운데 65곳을 선정해 취업 희망자에서 내정자가 점하는 비율을 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