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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졸 예정자 취업 내정률 91.9%…“경기회복에 사상최고”

입력 | 2019-03-19 15:12:00


2019년 봄 일본 대학 졸업예정자의 취직 내정률이 2월1일 시점에 91.9%로 8년 연속 상승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문부과학성과 후생노동성의 자료를 인용해 대졸 예정자의 취직 내정률이 2018년 동기보다 0.7% 포인트 오르면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문부과학성 담당자는 “경기가 완만히 회복하면서 기업의 채용 의욕이 증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녀별로는 남자가 전년 동기 대비 1.5% 포인트 높아진 91.4%, 여자는 0.2% 포인트 저하한 92.6%로 각각 집계됐다.

문과와 이과로 나누면 문과계 졸업 예정자가 0.7% 포인트 올라간 91.7%, 이과계는 0.7% 포인트 상승한 93.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간토(關東)가 가장 높아 1.3% 포인트 오른 93.7%에 달했다. 긴키(近畿)는 93.3%, 주부(中部) 92.9%, 규슈 88.9%, 홋카이도와 도호쿠(東北) 88.5%, 주코쿠(中國)와 시코쿠(四國) 86.3%로 그 뒤를 이었다.

취업 환경에서 대학생에 유리한 지원자 우위 시장이 이어지고 있다. 2018년 봄 졸업한 대학생은 4월1일 시점 취업률이 98.0%로 1997년 관련 조사 이래 사상최고치를 3년 연속 경신했다.

올해 4월1일 시점 취업률은 오는 5월 중순 나온다. 이번 조사는 일본 전역 국공사립대학 가운데 65곳을 선정해 취업 희망자에서 내정자가 점하는 비율을 산출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