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우·김민하·장진혁이 후보
한화 이글스 양성우. /뉴스1 DB © News1
이용규는 최근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해 파문을 일으킨 뒤 육성군행 통보를 받았다. 아직 분명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베테랑으로서 개막을 일주일 남기고 팀 분위기에 큰 해를 끼쳤다는 점만은 분명하다.
한용덕 감독은 이용규를 올 시즌 전력에서 배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고, 구단 역시 강경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결국 이용규는 올 시즌 한화에서 뛰기 힘든 상황이다.
양성우(30), 김민하(30), 장진혁(26)이 이용규를 대체할 새로운 좌익수 후보로 꼽힌다. 양성우와 장진혁은 좌타자, 김민하는 우타자다.
한화 이글스 장진혁이 득점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뉴스1 © News1
김민하는 2011년 롯데 자이언츠에 육성선수로 입단해 지난해 한화로 팀을 옮겼다. 1군 통산 기록은 216경기 타율 0.234 7홈런 33타점이다. 타격보다 수비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다.
장진혁은 지난해 한화에 입단한 대졸 2년차로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4 2타점을 기록했다. 아직 1군에서 보여준 것이 없지만 잠재력 면에서는 후보 3명 중 가장 앞선다.
세 선수 중 한 명이 이용규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경험, 기량 면에서 이용규를 넘어서기는 어렵겠지만 한화는 이들 셋의 경쟁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