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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마니아들의 성지’ 뉴욕 달릴 행운의 주인공에 김상구 씨 선발

입력 | 2019-03-19 18:24:00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의 후원으로 올 가을 뉴욕마라톤을 달릴 주인공이 정해졌다. 서울국제마라톤 겸 동아마라톤 사무국은 “17일 열린 2019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90회 동아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마스터스 가운데 김상구 씨(58)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사무국은 지난달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뉴욕마라톤 챌린지’ 신청자를 모집해 서류 심사를 거쳤다.

세계 5대 마라톤(뉴욕, 런던, 베를린, 보스턴, 시카고) 가운데 하나인 뉴욕마라톤은 1970년 시작돼 매년 11월 첫째 주 일요일에 열린다. 200만 명 이상의 시민이 거리에 나와 응원하는 뉴욕 최고의 축제이자 마라톤 마니아들의 ‘성지’다. 뉴욕마라톤 공식후원사이자 올해부터 동아마라톤을 후원하는 뉴발란스는 김 씨에게 참가권 및 교통·숙박 일체를 제공한다.

대구마라톤협회와 아몬도마라톤클럽 회원인 김 씨는 1999년 3월 경주동아마라톤 하프코스를 완주하면서 본격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했다. 서울동아마라톤 19회, 경주동아마라톤 7회 등 풀코스 참가 횟수가 110회나 된다. 개인 최고기록은 2011년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58분50초로 ‘서브 스리’(3시간 이내 기록) 마스터스만 가입할 수 있는 ‘동아마라톤 명예의 전당’ 회원이기도 하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