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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쌍승식’ 대안으로 ‘쌍복승식’ 인기몰이

입력 | 2019-03-20 05:45:00


적중 확률 높고 8886배 잭팟도

경륜 삼쌍승식은 고액 배당만을 목표로 요행만을 바란다는 지적이 많았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장기적으로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우려해 삼쌍승식을 대상경륜과 그랑프리경륜 같은 특별경주에만 한시적으로 발매하기로 결정했다. 삼쌍승식의 대안으로는 지난해 새롭게 신설된 쌍복승식이 주목받고 있다. 쌍복승식은 1위를 맞히고, 2, 3착은 복승식처럼 순위에 관계없이 적중하면 되는 방식이다.

쌍복승식은 시행한 지 얼마 되지 않아 8886.1배의 잭팟이 터졌고, 중고배당 비율은 삼쌍승식에 비해 절반 내지 60∼70%를 유지 중이다. 삼쌍승식보다 적중 확률은 높은 데 반해 중고배당도 적잖게 형성되고 있어 팬들의 기대에도 어느 정도 충족된다.

‘최강경륜’의 박창현 발행인은 “쌍복승식을 삼쌍승식처럼 즐기려면 축이 다소 불안정한 경주가 제격일 수 있다”며 “주로 공략할 승식과 받치고 노리는 승식을 쌍승식, 삼복승식 등으로 차별화시킬 줄 아는 전략적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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