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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1조7000억 규모 복합발전단지 유치

입력 | 2019-03-20 03:00:00

서구 평촌산단에 2022년부터 건설




대전시가 서구 평촌산업단지 내에 총 사업비 1조7780억 원 규모의 청정연료 복합발전단지를 유치했다.

대전시는 19일 한국서부발전㈜, 대전도시공사와 평촌산업단지 내 14만 m²(약 4만6200평)에 청정연료 복합발전단지 건설을 위한 입주 및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서부발전은 2022년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천연가스 발전시설 1000MW급, 수소연료전지 150MW, 태양광 2MW 발전시설을 건설하고, 대전시가 사용하는 전력의 약 60%를 생산할 예정이다.

대전시의 지난해 전력자급률은 1.9%(사용전력 9648GWh)로 향후 건설된 복합발전단지에서 5617GWh의 전력이 공급되면 자급률은 60%로 향상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로 △연간 8만5000명의 일자리 창출(건설기간 42개월 기준) △460명의 인구 유입 △658억 원의 세수증대(30년 누적기준) △320억 원 상당의 주변지역 지원 사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평촌산업단지는 대전시가 서구 평촌동, 용촌동, 매노동 일대에 총 사업비 2620억 원을 들여 조성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