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와 광복회 부천지회는 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기를 맞아 22∼26일 경기 부천시 중동 안중근공원에 안 의사를 추모하는 헌화·분향소를 마련한다. 안 의사는 1910년 3월 26일 중국 뤼순(旅順) 감옥에서 순국했다.
안중근공원에는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한 중국 하얼빈(哈爾濱)역 인근에 세우려던 높이 3m, 무게 1.5t의 안 의사 동상이 서 있다. 시민들은 동상 앞에 마련된 추모제단에서 헌화와 분향을 할 수 있다. 26일에는 이곳에서 안 의사 순국 109주기 추념식이 열린다.
박정치 광복회 부천지회장은 “안 의사의 헌신과 나라 사랑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알리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분향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