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위치한 식물원에서 한 소녀가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꽃다발을 들고 걸어오고 있습니다. 이틀 전인 15일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 사원에서 브렌턴 태런트(29)란 청년이 총기를 난사해 50명이 사망했습니다. 무슬림을 증오해온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범행 장면을 생중계해 더욱 논란이 됐습니다. 이번 사건은 백인우월주의를 토대로 이민자를 무차별 공격했다는 점에서 전 세계인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민자도 우리의 이웃입니다. 다시는 이런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길 기원합니다.
크라이스트처치=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