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진달래 30일~내달5일 만개 벚꽃은 다음달 10일경 만개 예상
바야흐로 봄이 찾아왔다. 이에 서울시는 벚꽃, 개나리, 진달래 등을 볼 수 있는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60선’을 소개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올해 시가 선정한 봄 꽃길 160선은 서울의 크고 작은 도심 공원부터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 등 우리주변의 가까운 장소까지 총망라했다. 총 길이만 무려 241.6㎞다.
선정된 꽃 길은 ▲공원 내 꽃길 49개소(경춘선 숲길, 서울로 7017, 북서울꿈의숲, 중랑 캠핑숲, 남산, 서울대공원 등) ▲가로변 꽃길 68개소(영등포구 여의동·서로, 광진구 워커힐길, 금천구 벚꽃로 등) ▲하천변 꽃길 35개소(한강, 중랑천, 성북천, 안양천, 청계천, 양재천 등) ▲녹지대 8개소(강북 우이천변 녹지대, 양재대로 녹지대 등)로 총 160개소다.
선정된 160곳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story/springflowerway/pc.html) 와 웹서비스 ‘스마트서울맵(서울 IN 지도)’,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park)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이나 공연정보도 해당 자치구에서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을 주제로 한 ‘봄 꽃길 사진 공모전’을 다음달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민 누구나, 서울시내 봄 꽃길을 찍은 사진으로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달 초순에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응모된 사진은 전문가 등의 심사를 거쳐 서울시장 상장과 함께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서울시 홍보에도 활용하게 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올해 서울 봄꽃 개화시기는 지난해보다 2~3일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개나리는 오는 24일, 진달래는 26일 개화해 30~31일경 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벚꽃은 다음달 3일 꽃이 피기 시작해 다음달 10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