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 News1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시범경기 마무리를 앞두고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2019 KBO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시범경기를 돌아보며 “몇 경기 하지는 않았지만 스프링캠프에서 해왔던 것들을 잘 했고, 상황마다 팀을 위한 플레이를 해줘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총평했다.
KIA는 지난 19일까지 3승 2무 1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시범경기를 1위로 마치게 된다.
팀 전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새얼굴은 단연 두 명의 외국인 투수들이다. 제이콥 터너, 조 윌랜드에 대해 김 감독은 “(피칭이) 안정적이고, 야구를 참 좋아하는 선수들이다. 기대된다”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선발 로테이션의 마지막 자리는 슈퍼루키 김기훈이 맡는다. 김기훈을 5선발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그렇다”고 동의했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다. 김 감독은 “이제는 9개 구장의 특성, 환경을 파악해야 한다고 (김기훈에게) 말했다. 어제도 4회에는 괜찮았다. 신인으로서 겪어야 할 과정”이라며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기회를 주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