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투어-북유럽 4국과 러시아
대자연의 경이로운 자연환경과 선진 복지국가로 잘 알려진 북유럽은 스칸디나비아 제국인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3국과 덴마크와 아이슬란드를 포함한 5개국을 일컫는다.
동화에서나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숲과 호수, 설산과 빙하 등 드넓은 자연과 티 없이 맑고 깨끗한 공기는 여행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스칸디나비아 반도 전역에 걸쳐 잘 보존돼 있는 해안과 험준한 피오르, 새들로 뒤덮인 절벽, 옹기종기 모여 있는 크고 작은 섬들의 아름다운 자연, 조화롭게 지어진 이국적인 건축물은 그 자체로 북유럽의 낭만이자 여유로움이다.
▽ 노르웨이와 스웨덴=‘바이킹의 나라’로 알려진 노르웨이는 ‘신들의 정원’이라 불리는 수도 오슬로와 아름다운 항구도시 베르겐이 명소로 꼽힌다. 유럽 대륙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빙원을 자랑하는 요스테달 빙원의 한 자락인 뵈이야 빙하와 빙하 형성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피얼란드 빙하박물관, 피오르 중 가장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게이랑에르 피오르, 노르웨이 피오르 중 최장인 송네 피오르 등을 볼 수 있다.
▽ 탈린과 러시아=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은 ‘발트해의 숨겨진 보석’이라 불리며 중세의 고풍스러운 돌담길과 성터, 영주의 대저택 등 800년 역사를 간직한 아름다운 항구도시이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시가지의 고풍스럽고 이국적인 풍경은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러시아에서는 현 수도인 모스크바와 과거 수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둘러볼 수 있다. 모스크바는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크렘린 궁, 러시아 대표적인 광장 붉은광장, 소비에트 연방 창시자 레닌 묘, 테트리스 게임 배경이 된 성바실리 성당을 볼 수 있다. 스톡홀름에서 투르크로 이동하는 초호화 유람선 실자라인과 코펜하겐에서 오슬로로 가는 선상 숙박은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