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관광

홈쇼핑에서 최고 인기 여행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 ‘발트 3국’.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를 통칭하는 발트 3국은 잘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유럽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다.
물가가 저렴한 데다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아 오히려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발트 3국은 동양권에서는 생소하지만, 유럽권에서는 이미 유명한 여행지다. 에메랄드 빛 발트해를 끼고 있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게다가 사용하는 언어, 문화도 달라 저마다의 독특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자랑한다.
이번 전세기 상품은 5월 24일, 31일, 6월 7일 총 3회 운항한다. 모두 9일 일정으로 대한항공을 이용해 출발한다. 한진관광은 크로아티아, 남프랑스 등 다년간의 유럽 전세기 운항 경험으로 고객에게 신뢰를 받고 있어 발트 전세기 상품에 대한 기대 또한 크다.
저렴하지만 알차게 여행할 수 있는 249만 원의 상품부터 북유럽 3개국(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을 함께 관광할 수 있는 399만 원의 상품, 그리고 항공 1회와 연박 숙박을 포함한 479만 원의 품격 상품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골라갈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한다.
상품별로 방문하는 주요 관광지가 다를 수 있으므로 일정표를 꼭 참고하는 것이 좋다. 여행상품의 자세한 내용은 대표전화로 문의하거나 한진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발트의 스위스로 불리는 ‘라트비아’
라트비아는 에스토니아와 리투아니아의 사이에 끼어 있는 매력적인 나라다. 수도 리가는 중세도시를 연상케 하는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과 성 베드로 성당, 검은머리전당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리가의 구시가지를 거닐다 보면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의 옛 시가지는 중세시대 건물들이 원형 그대로 보존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다. 13세기에 지어진 성곽과 성벽 사이로 1500년 완공 당시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한 성 올라프 교회가 솟아 있고, 북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고딕양식인 구시청사와 레에코야를 만나볼 수 있다.
△약 3000개의 숲으로 이루어진 ‘리투아니아’
리투아니아는 발트 3국 중 가장 큰 면적을 자랑한다. 수도 빌뉴스는 가톨릭 문화를 담고 있어 도처에 아름다운 성당이 있다. 한 폭의 그림처럼 호수 위에 자리한 붉은 트라카이 성과 갈베 호수를 가로지르는 요트체험이 유명하다. 수만 개의 십자가로 조성된 십자가의 언덕 또한 리투아니아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관광지로 꼽힌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