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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축구종합센터 유치 총력전… “접근성 뛰어나고 선수훈련에 최적”

입력 | 2019-03-21 03:00:00

충남도-교육청도 지원사격 나서




충남 천안시가 대한축구협회의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남도와 충남도교육청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1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의 의지를 결집해 반드시 축구종합센터를 국토의 중심 천안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앞서 18일 천안시와 경주시 김포시 상주시 여주시 예천군 용인시 장수군 등 8개 시군이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2차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이어 새롭게 건립을 추진 중인 축구종합센터는 33만 m²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소규모 스타디움, 천연 및 인조잔디구장, 풋살구장, 다목적체육관뿐만 아니라 숙소, 식당, 휴게실, 사무동 등이 들어선다. 협회는 4월까지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구 시장은 “최종 관문 통과의 관건은 접근성과 운동장 주변 환경 등인데 천안은 이 모든 조건을 다 충족하고 있다”며 “훈련장 주변에 차단 숲을 조성해 미세먼지를 저감시킴으로써 선수들이 훈련하는 데 적합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지철 충남도교육감도 20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축구센터 천안 유치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양 지사는 “천안이 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해 국내 및 세계적인 축구 메카로 부상하면 충남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제고되고 인근 시군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도 매우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축구종합센터가 천안에 건립돼 연령별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훈련이 이뤄진다면 제2, 제3의 손흥민 선수가 충남에서 나오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