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본청에 인력 요청
인구가 14만 명에 이르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치안을 맡을 경찰서가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송도국제도시 11공구 공공청사 터에 송도경찰서를 신설하는 데 필요한 인력 180명을 경찰청에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인구가 늘면서 치안 수요도 늘고 있지만 송도국제도시에는 연수경찰서 소속 지구대 2곳만 있을 뿐이다. 도심과 교량으로만 연결되기 때문에 각종 범죄에 신속 대처하기 위해서는 경찰서를 신설할 필요가 높다는 게 중론이다. 각종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송도국제도시 인구는 26만 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청이 인력 요청을 승인하고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의 타당성검토를 거쳐 신설 여부가 결정되면 인천지역 경찰서는 12곳으로 늘어난다. 앞서 1월 서구 검단지역(검단 검암·경서 오류·왕길 불로·대곡 당하 원당동) 치안을 맡을 검단경찰서 신설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