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인도 신규 공장 착공 기념식에서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왼쪽)과 수크비르 싱 만 만 벤처스 회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오리온 제공
21일 오리온은 인도 라자스탄주에 1만7000m²(약 5100평) 규모로 제조 공장을 짓는다고 밝혔다. 2020년 상반기(1∼6월) 중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오리온은 현지 제조업체인 ‘만 벤처스’와 손잡고 만 벤처스가 가지고 있는 토지에 공장을 만든다. 1989년 설립된 만 벤처스는 비스킷, 초콜릿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을 통해 초코파이와 비스킷 등 상품 제조는 만 벤처스가 담당하고, 오리온은 영업과 마케팅을 하는 구조다. 오리온은 지난해 10월 현지 법인을 만들고 위탁생산사로 만 벤처스를 선정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공장이 세워지는 라자스탄주는 지리적으로 북인도에 있어 진출 초기엔 인도의 북쪽과 서쪽을 우선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