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소환조사…유모씨와 함께 피의자 신분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 /뉴스1 DB © News1
승리는 21일 오후 2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22일 오전 12시30분쯤까지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조사를 마친 뒤 기다리고 있는 취재진을 피해 조용히 귀가했다.
경찰은 승리와 유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를 진행했다. 유씨는 승리보다 이른 21일 밤 11시쯤 조사를 마친 뒤 조용히 집으로 돌아갔다.
몽키뮤지엄은 승리와 유씨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된 윤모 총경의 ‘유착 의혹’의 시발점이 된 곳이기도 하다.
가수 승리와 함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참여하며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 /뉴스1 DB © News1
윤 총경은 2016년 초 평소 알고 지내던 사업가 지인을 통해 유씨를 소개받은 뒤 2017~2018년 유씨 부부와 골프를 치고 식사하는 등 친분을 이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승리가 속한 단체대화방에 불법촬영물로 의심되는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입건된 가수 정준영(30)은 21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심사)를 진행한 뒤 “범죄사실 중 상당부분이 소명되고 피의자가 제출한 핵심 물적 증거의 상태 및 내역 등 범행후 정황, 현재까지 수사경과 등에 비추어 보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준영과 함께 단체대화방에서 불법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는 클럽 버닝썬 직원 김모씨도 구속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