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英 하원에서 합의안 승인될 경우”
영국 의회가 다음 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 합의안을 승인할 경우 EU는 영국에 5월22일까지 브렉시트를 연기하기로 합의해 줄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초안을 검토했다.
로이터가 입수한 초안은 “다음 주 영국 하원에서 합의안이 승인될 경우 EU는 29일 전에 브렉시트 시행일을 5월22일까지 연기하기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전날 브렉시트 시행일을 불과 8일을 남기고 EU 정상들에게 시행일을 6월30일까지 연기해 달라고 호소했다.
초안은 “유럽의회는 브렉시트 합의안은 변경될 수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다”며 “어떠한 일방의 공언, 성명, 여타 행위도 합의안의 문구 및 정신과 양립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U는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대비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성명은 메이 총리 없이 논의 중이며 바뀔 가능성도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