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제주 초등학교에서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인 학생 14명 중 4명이 호전된 가운데 22일 추가 환자가 10명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이날 오전 12시 기준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학생은 총 24명이며 이 가운데 8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4명은 완치됐으며 나머지 학생들은 통원 치료를 받거나 집에서 약을 먹고 있다.
아울러 해당 학교의 급식을 중단하고 대체 급식을 시행키로 했으며 단축 수업을 결정했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도 역학조사관과 제주시보건소 등으로 구성한 식중독대응협의체를 가동해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 환자 방지를 위해 교사 내외 특별 살균소독 및 학생, 학부모, 교직원에 대한 개인위생관리와 가정에서의 감염병 예방관리도 당부했다.
원인 규명을 위해 유증상자 및 조리종사자 인체가검물과 급식소 환경가검물, 조리용수 등에 대한 검사를 의뢰했으며 결과는 1~2주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