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화한 날씨 이어져 평년보다 4~7일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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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알리는 벚꽃이 이미 부산과 진해에서 꽃망울을 터뜨렸다. 서울에서는 4월3일부터 벚꽃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해와 부산에서는 벚꽃이 지난 20일 개화했다. 기상청이 관측하는 13개 지역 중 진해와 부산이 가장 빠르다.
지난 1921년부터 벚꽃 개화시기를 관측한 부산지역에서 3월 20일은 가장 이른 시기이다. 부산에서는 2009년 3월20일에도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 이는 부산의 평년 벚꽃 개화관측일(3월28일)보다 8일 이르다.
케이웨더는 서울의 개화를 4월3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4월 2일 꽃을 피우기 시작한 지난해보다 하루 늦지만 평년 개화관측일(4월10일)보다 일주일이나 빠르다. 또 남부지방에는 31일까지 벚꽃이 개화하겠고 중부지방은 이달 31일부터 4월 7일까지 벚꽃이 피겠다. 춘천이 4월7일로 가장 늦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평년과 같거나 높아 온화한 날씨가 이어져 봄꽃들의 개화시기도 빨라지고 있다. 내달 초부터 중순까지 전국에서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