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봄 배구 최장경기 열전


올 시즌에도 두 팀 간의 ‘찬물 끼얹기’가 이어질까. 일단 현대캐피탈이 첫 단추를 먼저 끼웠다.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이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에 3-2(30-32, 25-18, 23-25, 25-22, 15-10)로 역전승을 거뒀다. 역대 14번 치러진 남자부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정상에 오른 건 10차례(71.4%)다
1세트부터 양 팀 대결은 불을 뿜었다. 플레이오프(PO) 1차전 이후 허리 통증을 느껴 챔프전 출전조차 불투명했던 현대캐피탈의 주포 파다르(23)까지 깜짝 출전해 베스트 전력으로 맞붙은 두 팀은 1세트부터 7차례의 듀스를 주고받았다.
2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24일 열린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