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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 참고인 신분 조사…남편·‘경찰총장’과 골프

입력 | 2019-03-23 14:31:00

23일 오전 7시~오전 10시 조사 후 귀가
경찰, 버닝썬 전 경리실장 행방 추적 중




배우 박한별(35·사진)씨가 남편인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35)씨와 경찰 간 유착 의혹과 관련해 23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박씨가 이날 오전 7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참고인 신분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이른바 ‘승리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된 윤모 총경과 골프·식사 등 친분을 맺으며 유착 관계를 형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카톡방 멤버이자 정보통신망법 위반(음란물 유통)으로 입건된 가수 최종훈(29)씨는 지난 16일 경찰 조사에서 윤 총경과의 친분을 인정했고, 골프 자리에 유씨뿐 아니라 박씨도 함께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대 출신 윤 총경은 1993년 입직해 서울 수서·강남경찰서에서 생활안전과장을 역임했다. 강남서에서는 2015년 생안과장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강원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서울청 경무과장 등을 맡기도 했다. 지난해 8월부터는 경찰청 인사담당관을 지냈다.

경찰청은 지난 16일 윤 총경을 경찰청 경무담당관실로 대기발령 조치했다.

한편 광수대는 마약·탈세·경찰 유착 의혹 등이 불거진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의 전 경리실장 A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버닝썬을 둘러싼 논란이 촉발되기 직전 버닝썬을 그만두고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