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Astana)’가 23일 ‘누르술탄(Nursultan)’으로 정식 개명됐다. 30년간 장기 집권한 끝에 자진 사임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이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대통령궁은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임시 대통령이 수도 개명 법안에 공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토카예프 임시 대통령이 제안한 것으로, 지난 20일 카자흐스탄 의회가 이를 통과시켰다.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은 1997년 카자흐스탄의 수도를 남부 알마티에서 북부 아스타나로 이전했다.
카자흐스탄어로 ‘수도’를 의미하는 아스타나는 현재까지 상업 중심지이자 인구가 가장 많은 카자흐스탄의 중심도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