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메달결정전 7-5 승리
한국 컬링 여자 대표팀. /뉴스1 DB © News1
‘리틀 팀 킴’으로 불리는 한국 컬링 여자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동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김민지 스킵이 이끄는 한국은 24일(한국시간) 덴마크 실케보르에서 열린 2019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동메달결정전에서 일본(스킵 나카지마 세이나)을 7-5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컬링 세계선수권대회 최초 메달이라는 새역사를 써냈다. 종전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경북체육회 ‘팀 킴’이 같은해 기록한 5위였다.
리틀 팀 킴은 스킵 김민지를 비롯해 김수진, 양태이, 김혜린이 한 팀을 이뤘기 때문에 얻은 별명이다. 양태이를 제외한 3명이 김 씨 성을 가졌다. 이들은 춘천시청 소속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처음 출전한 시니어 무대에서 이룬 성과라 더욱 값지다. 예선을 9승2패 2위로 통과한 리틀 팀 킴은 준결승에서 스위스에 3-5로 패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뜻깊은 동메달을 수확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