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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포탈 의혹’ 아레나 실소유주, 25일 구속여부 결정

입력 | 2019-03-25 05:06:00

수백억원대 세금 탈루 혐의



경찰이 10일 가수 승리가 자신의 사업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대한 현장 검증과 증거 확보를 위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클럽 아레나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사진은 아레나 현관에 붙은 공지사항들. 2019.3.10/뉴스1 © News1


강남 클럽 ‘아레나’ 등을 운영하면서 수백억원대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는 강모씨의 구속 여부가 25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부터 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아레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씨는 클럽을 운영하면서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약 162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조세)를 받고 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해 강씨를 제외한 아레나의 전·현직 대표 6명에 대해 탈세 혐의로 고발했다. 하지만 경찰은 조사결과 실소유주인 강 씨가 탈세를 주도한 것으로 보고 지난 21일 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강씨와 함께 서류상 사장으로 돼 있는 임모씨에 대해서도 같은날 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22일 이들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씨의 구속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클럽 아레나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자신의 사업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알선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접대 장소로 지목된 곳이기도 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