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2월3일 친딘중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12.3뉴스1 © News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베트남을 방문해 2박 3일간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 지원에 나선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북미 정상회담 이후 첫 대외 행보로 6박7일간 동남아시아 순방 일정을 마친 만큼, 여당 대표로서 베트남을 찾아 신남방정책 기조를 뒷받침하겠단 모습이다.
또 베트남이 현재 한국과 북한, 미국과 모두 수교하고 있고 최근 하노이에서 북미 정상이 만난 만큼, 베트남에 한반도 평화 기여를 재차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먼저 현지에 있는 삼성전자의 제1공장을 방문하고 교민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제1위 투자국으로서 베트남에 협조 지원을 촉구할 방침이다.
이튿날인 26일에는 호찌민 전 국가주석의 묘소에 참배한 데 이어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면담을 가진다. 국가서열 2위 응우옌 쑤언 푹 총리 예방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들과 만나 양국 정당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전망이다.
방문 마지막날인 27일에는 ‘쌀딩크’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만난다. 박 감독이 현재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예선을 준비하고 있어, 이 대표가 직접 훈련장을 찾아 박 감독을 격려할 방침이다.
김경협 의원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우리 기업들이 베트남에 많이 진출해 있어 베트남의 전폭적인 협조 지원을 받는 게 중요하다”며 “양국 정당 간 협력을 통해 경제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