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2013년부터 세상의 모든 이웃이 즐거워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은 연 4∼5회 진행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을 선정한다.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선물을 전달한다. 저소득층 여학생들에게는 생리대 1년치, 청결제, 핸드크림 등을 준다. 미혼모들에겐 세제, 로션 등 육아용품을,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점자도서 등을 담는 식이다.
지난해 12월 11일에는 서울 마곡 롯데중앙연구소에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80여 명의 자원봉사자 및 임직원, 롯데 대학생 서포터스들이 참여했다. 그룹홈과 mom편한 꿈다락의 아이들 2500여 명에게 전달할 박스를 만들었다. 이날 플레저박스에는 방한용품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 등을 담았다. 봉사자들은 이른 오전부터 오후까지 긴 시간 동안 진행된 봉사활동임에도 얼굴에 웃음을 잃지 않고 봉사를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롯데 공식 페이스북 팬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지원 대상 및 물품이 정해지면 롯데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할 일반인 및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자원봉사자들과 임직원, 롯데장학재단 장학생, 롯데 대학생 서포터스 U-프렌즈 등이 물품을 상자에 담고, 포장 및 배송 지원 업무까지 맡는다. 전달되는 박스는 한 회 평균 1200여 개다. 지금까지 전달된 박스는 4만2000개를 넘어섰다.
롯데의 ‘mom편한’ 사회공헌활동은 전방 지역 군인 가족들에게 마음 편히 아이를 돌볼 수있는 공간인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를 제공하는 것으로 첫 사업이 시작됐다. 롯데는 2013년 12월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체결한 후 강원도 철원 육군 15사단에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을 개소했다. 현재까지 16개소를 오픈했다. 강원도 인제군, 고성군 등 전방 지역과 서해 최북단 백령도, 울릉도 나리분지 등은 엄마들에게는 외롭고 힘든 곳들이다. 이런 지역에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를 오픈함으로써 군 가족들이 모여 육아정보를 나눌 수 있게 됐다. 놀이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육아 품앗이’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