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256명 전원 피해 없어
호주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보잉 787 미국 국적기가 조종실에서 연기가 발생하면서 뉴칼레도니아에 비상착륙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여객기에는 256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지만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지역 관리들을 인용해 호주 멜버른을 출발해 미국 LA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의 보잉 787-900 여객기가 조종석 연기로 진로를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여객기는 남태평양의 섬인 뉴칼레도니아의 수도 누메아의 라 톤투타 공항에 착륙했다. 누메아는 멜버른에서 2700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공항 측은 “승객들이 (비행기로부터) 침착하게 내렸다”면서 “조종석에서 연기가 났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연기가 발생한 후 기내에서 자동으로 산소마스크가 내려왔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언론은 부상자가 없으며 모든 승객들이 누메아에서 밤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