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동아닷컴DB
가수 승리(이승현·29)가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가운데 또 다른 연예인들이 사건에 연루됐는지 여부에 시선이 쏠린다. 여전히 의혹에 머물고 있어 이에 대한 경찰 수사 방향이 주목된다.
24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승리가 투자업체 유리홀딩스를 설립하기 직전인 2015년 가수 정준영, 최종훈 등과 스마트폰 메신저 단체대화방에서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은 여성을 동원한 일본 기업가 접대를 암시하며 한 여배우의 이름을 거론했다.
앞서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과 메신저 대화를 나눈 연예인도 의혹의 시선을 받고 있다. 가수들이 대부분인 가운데 이 중 일부는 정준영 구속 직전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만일 이들이 승리·정준영 사건과 어떤 방식으로든 연루돼 불법·탈법 행위를 벌인 사실이 드러날 경우 그 파장 역시 예측하기 어렵다고 연예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제기된 갖은 의혹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어 향후 추이에 관계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