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Brexit) 합의안이 충분한 지지를 받지 못해 제3 승인투표가 열릴 가능성을 배제했다.
25일(현지시간) 메이 총리는 하원에 참석해 “아직 제3 승인투표를 열 만큼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의 충분한 지지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의 합의안은 이미 의회에서 두 차례 부결된 바 있다. 이 가운데 메이 총리가 다음 주 세 번째 표결을 시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었다.
메이 총리는 또 “전체 동료 의원들과 계속 토론할 것이며 이번 주말 표결이 성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의향 투표(indicative vote)‘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의향투표는 하원의 과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브렉시트 방안을 찾을 때까지 제안된 여러 옵션에 대해 수 차례 투표를 실시하는 것이다.
메이 총리는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의향투표는 모순되는 결론에 도달하거나 결론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