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부터 암환자까지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외과의사의 태부족(많이 모자람) 사태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예고됐다. 2007년 외과 전공의(레지던트) 지원율은 84.1%였고 줄곧 하락하다가 지난해 72.5%로 다소 올랐다. 이런 외과 기피 현상은 ‘고위험-저수익’ 구조에 기인한다. 외과나 흉부외과는 수술 난도가 높아 위험 부담이 크고 의료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도 높다. 대한외과학회는 외과 수술 수가(보수로 주는 대가)가 원가의 76% 수준이라고 주장한다. 산업재해 수술이 쌍꺼풀 수술보다 어렵고 힘들 터인데, 보상이 더 적다는 것이다.
더욱이 수술 시간은 길고, 응급 상황에 대기해야 하므로 워낙 근무 강도가 높다. 사명감을 갖고 지원했던 전공의들도 이런 과정을 버티지 못하고 10명 중 1명은 중도에 포기한다. 왜곡된 수가 구조 탓에 외과의사가 부족해지고, 근무 환경이 더욱 열악해져 지원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동아일보 3월 16일자 사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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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음 중 본문을 읽고 보인 반응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세요.
① 외과의사는 응급환자부터 암환자까지 중증환자를 치료하는군.
② 외과 기피 현상은 ‘고위험-저수익’ 구조 때문이야.
③ 외과의사는 다른 진료과목에 비해 수련 기간은 길고 은퇴 시기는 늦지.
2. 다음 중 밑줄 친 ‘㉠수술절벽’에 해당하는 상황으로 알맞은 것을 고르세요.
② 유명 성형외과 전문의 B에게 상담을 받으려면 몇 달 전에 예약해야 한다.
③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C는 친절하고 섬세한 상담으로 유명해 많은 환자가 찾는다.
김재성 동아이지에듀 기자 kimjs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