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은 1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변동된 공직자 재산 내역을 공개했다. 이 중 청와대 전·현직 인사 46명이 포함됐다.
이 중 가장 많은 재산이 증가한 참모는 주현 중소벤처비서관이었다. 청와대 참모진 중 재산 1위로 148억6875만원을 신고했다.
다음으로 3억 이상 재산이 증가한 참모진은 3명이었다.
서호 통일정책비서관은 종전 대비 3억8281만원 증가한 18억4781만원, 조용우 국정기록비서관은 3억7506만원 증가한 16억6274만원,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은 3억390만원 증가한 8억3130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2억 이상 증가한 참모진은 1명으로, 박진규 통상비서관이었다. 박 비서관은 종전 대비 2억224만원 증가한 8억751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이 1억대로 증가한 참모진은 총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윤종원 경제수석(1억1910만원↑·24억7629만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1억243만원↑·18억8637만원), 윤성원 주택도시비서관 (1억107만원↑·6억5606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1억 턱 밑으로 재산이 증가한 참모들도 눈에 띄었다.
이정도 총무비서관(9942만원↑·16억9426만원), 김수현 정책실장(9922만원↑·14억3423만원), 황덕순 일자리기획비서관(9729만↑·14억8367만원),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9689만원↑·14억6394만원)은 종전 대비 9000만원대로 재산이 증가했다.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재산이 오히려 감소한 참모진들도 있었다.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1억3044만원↓·4억9043만원), 박형철 반부패비서관(1억2837만원↓·10억3893만원), 박종규 재정기획관(1억692만원↓·18억7893만원), 정혜승 뉴미디어비서관(1억682만원↓·10억7823만원), 강문대 사회조정비서관(4115만원↓·8억5434만원), 김영배 민정비서관(1363만원↓·3017만원),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1235만원↓·5억3543만원) 순으로 재산이 감소했다.
김영배 비서관은 청와대 참모진 중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