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이 초중고교에 기증하는 다목적 교육시설 ‘우정학사’는 전국에 100곳이 넘는다. 우정학사의 탄생에는 어린 시절 왕복 4시간을 걸어 통학한 이 회장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 학교에 기숙사가 있으면 학생들이 적어도 등하교 시간만큼 더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기숙사를 지어 기증하게 된 것이다.
전국의 우정학사들은 각 지역 인재의 산실로 불린다. 학생들이 우수한 시설에서 시간을 절약하며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부영그룹은 이 밖에도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건국대, 경희대, 순천대 등에도 ‘우정’이 새겨진 건물을 신축 기증하고 장학금, 학교 발전 기부금, 야구발전기금, 전자칠판 기증 등 200억 원이 넘는 교육 후원금을 지원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극복하고 미래 인재 양성의 요람을 만들기 위해 전국 부영아파트 단지 내 60여 곳에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임대료가 없다. 절감된 임대료 비용은 영유아들의 복지와 보육비용으로 쓰인다.
부영그룹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부영그룹 내 보육지원팀을 통해 정기적으로 학부모를 대상으로 부모교육을 실시하는가 하면 아이들을 위해 디지털 피아노 기증, 어린이날 단체 티셔츠 선물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지원 노력으로 익산배산2차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이 지난해 보건복지부상을 수상하는 등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공공기관으로부터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의 대표적인 사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학선 기자 suni1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