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3회 ‘고맙습니다. 선생님’ 감사편지 쓰기 공모전 시상식 행사 현장.
국내 아동옹호 대표기관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제4회 전국감사편지쓰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아동·청소년 인성함양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초중고등학생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선생님, 부모님, 친구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편지에 담아서 참여할 수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지금 우리 사회는 아동들과 소통 부족으로 단절의 시대로 가고 있다. 서로에게 지지와 소통이 필요한 지금, 감사편지쓰기 공모전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사라진 존중을 회복하고자 한다”고 개최 이유를 밝혔다.
평소에는 느꼈지만 표현하지 못했던 감사하는 마음을 글로 쓰는 것은 선생님과 부모님께 마음을 열도록 돕고, 어른들은 몰랐던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알도록 해 미래의 주인인 학생들이 바른 인성으로 성장하는 작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시작된 감사편지 쓰기 공모전은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자가 늘어나 지난해 3회 공모전에는 총 11만218건이 접수돼 679명의 학생이 수상했다. 지금까지 누적된 접수 편지수도 20만1205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제4회 ‘고맙습니다. 선생님’ 전국감사편지쓰기 공모전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교육부, MBC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 각 시도교육청, 문화일보, EBS가 후원한다. 시상 내용은 교육부장관상(6명), 보건복지부장관상(4명), 여성가족부장관상(1명)을 포함해 172명에게 수여하며 57개 학교에 학교단체상과 함께 학교복지장학금 100만원이 지원된다. 총 신청건수 20% 이내 학생 중 입선작을 선발해 기념품 및 상장을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모전을 통해 미래의 주인인 학생들이 바른 인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칭찬하고 싶은 후원자를 모집한다. 후원에 참여하면 수상하는 학생들에게 후원자 명의의 상장이 수여되며 후원금은 바른 인성 기금으로 마련되어 장학금 또는 기념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바른 인성 기금 후원을 원하는 후원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