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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경영 퇴진에 아시아나항공 주가 급등

입력 | 2019-03-28 14:52:00

2019.1.15/뉴스1 © News1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는 소식에 28일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후 2시4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전날(27일)과 비교해 90원(2.63%) 오른 3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장 초반 약세를 이어가다가 오후 2시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발표에 급등한 뒤 상승폭을 줄였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 회장이 그룹 회장직과 아시아나항공 및 금호산업 등 2개 계열사 대표이사, 등기이사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이는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감사보고서가 회계법인 한정의견을 받은 뒤 금융시장에 혼란이 불거진 데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한 조치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외부 인사를 그룹 회장으로 영입하는 등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당분간은 이원태 부회장 중심의 비상 경영위원회 체제로 운영된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지난 18일부터 줄곧 하락세를 보였으며 외부감사 한정 의견으로 인해 22일부터 25일까지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외부 재감사 결과 ‘적정’ 의견을 받았다는 소식에도 하락세를 이어갔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