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물량 보전 등 쟁점사항 전면 합의
진경호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우체국본부 본부장을 비롯한 노조원 등이 25일 오후 서울 청와대 앞에서 가진 우정사업본부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3.25/뉴스1 © News1
우체국물류지원단과 우체국택배 노동자들의 노사협의가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진경호 택배노조 우체국본부장이 8일차 단식을 종료했다.
28일 우체국택배노조에 따르면 김병수 우체국물류지원단 이사장은 전날(27일) 진 본부장과 긴급노사협의를 실시하고 쟁점사항을 전면 타결했다.
양측은 이날 Δ위탁물량 180개 보전 Δ초소형택배 배분을 위한 업무협의체 구성 Δ배달구역 조정시 1개월 전 상호 협의 Δ혼합파렛 해소 방안 및 오중량 소포에 대한 원만한 처리 등을 골자로 하는 노사합의문에 공동 서명했다.
우정사업본부가 일방적으로 배송 구역을 조정하고 택배 분류작업을 무임금으로 떠넘기면서 택배노동자들이 생존권을 침해당해 왔다는 것이다.
물류지원단과 택배노조는 “우체국택배사업이 처한 어려움에 공동 대처하면서 우체국택배 운영의 안정화와 수탁사업자의 애로 해소 및 복리 증진에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