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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곧 복귀? 美 “낙관적”…웜비어 공세엔 말아껴

입력 | 2019-03-29 10:56:00

팔라디노 부대변인 정례 브리핑
4월10~11일 한미 정상회담…비핵화 공조 논의 예정




미국 국무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협상 테이블에 복귀할 것인지와 관련, 여전히 낙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이 곧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으로 믿느냐’는 질문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전날(27일) 밝혔듯이, 우리는 외교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미국의 북한 관련 정책에 대한 미중 공조를 지속하기 위해 최근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왔으며, 비건 대표의 추가 일정에 대해선 아직 발표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북한에 억류됐다 송환된 뒤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죽음이 김정은 책임이냐는 질문엔 말을 아끼며 북미 협상 지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하원 청문회에서 웜비어의 죽음이 김정은 책임이냐는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미 정부는 그 비극적 사건에 대해 반복해서 자주 얘기해왔다”며 “현 시점에선 더 이상 추가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또 지금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시도하고 있는 시기이며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 사안들에 계속 관여하고 이를 진전시키기 위해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달 10~11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미간 비핵화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긴밀한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