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직전 마지막 주말 선거전

4·3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후 경남 창원 상남시장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강기윤 창원·성산 보궐선거 후보 지원유세 중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2019.3.29/뉴스1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마무리되는 30일 창원 성산에서 총력전에 나선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9시20분 경남 통영 용남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리는 복음신협 이사장기 그라운드 골프대회 인사 일정만을 소화한 후 창원으로 이동해 모든 일정을 창원 성산에서 쏟아낸다.
황 대표는 창원 불지사 방문을 시작으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경남FC 홈경기 인사, 대형마트 거리인사, 창원 폴리텍대 벚꽃길 인사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더불어민주당과의 단일후보로 나서게 되면서 판세가 요동치면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MBC경남 의뢰로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창원 성산구 거주 만 19세 이상 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여 후보 지지율은 44.8%, 강기윤 한국당 후보는 35.7%였다.
그 뒤를 이어 손석형 민중당 후보 8.4%, 이재환 바른미래당 후보 3.4%, 진순정 대한애국당 후보 1.7%, 김종서 무소속 후보 0.7% 순이었다.
황 대표는 이날 지원 유세에서 정권심판론을 적극 제기하면서 민주당과 정의당의 후보 단일화에 대한 비판을 이어갈 계획이다. 동시에 경제 회복을 위해 한국당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호소할 방침이다.
따라서 황 대표는 단일화에 대해 ‘더불어정의당’ ‘좌파야합’이라고 규정하고 창원 지역 경제를 망가뜨린 주범을 ‘문재인정부’라고 주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