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카오 31일, 블라디보스토크 4월1일 취항
제주항공, 무안발 국제선 9개 노선으로 증가
제주항공(대표이사이석주)은 무안국제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도쿄, 마카오,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도쿄(나리타, 매일)와 마카오 노선은 주3회(화·목·일) 일정으로 3월31일부터 취항했고,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4월1일부터 주4회(월·수·금·토) 일정으로 운항한다.
특히 도쿄 노선은 인천과 김해, 대구에이어 이번 무안공항까지 포함해 출발도시를 4곳으로 늘려 국적 8개 항공사 중 가장 넓은 노선망을 구축하게 됐다. 이밖에 마카오는 인천과 대구, 블라디보스토크는 인천에서도 취항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2018년 무안국제공항 국제선 탑승객은 유임여객을 기준으로 32만4500여 명으로 집계되어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이 가운데 제주항공은 16만6700여 명을 태워 전체 이용객의 51.4%를 차지했다. 특히 무안공항 기점 국제선 노선이 늘어나면서 이 지역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도 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은 7670여 명으로 3920여 명이던 2017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제주항공관계자는 “지방발 국제선 확대는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거점 다변화전략이자 지방공항 활성화라는 우리나라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도전”이라며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와 호남지역 여행자 편의가 나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신규취항을 포함해 제주항공은 6개의 국내선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42개, 70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