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위한 안내서 펴낸 생태전문가 오영상 씨
언론인 출신 생태 전문가인 오영상 씨(57·사진)가 최근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 꽃과 새’를 펴냈다. 27년 동안 생태 사진을 찍어온 그는 책을 내기 위해 교육부가 발행한 초등학교 교과서 62종을 살펴봤다.
교과서에 실린 우리 꽃과 나무, 새 등 294종을 산과 들녘 등을 누비며 직접 촬영했다. 이들 동식물에 대한 설명, 사진, 동영상 QR코드를 함께 실어 휴대전화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꽃과 새에 얽힌 속담도 찾아 실었다. 관련 내용이 나온 학년, 교과, 쪽수 등을 낱낱이 밝혔고 학년별로 나온 꽃과 새를 정리한 도표를 곁들여 학습교재로 활용토록 했다.
오 씨는 “미래 세대에게 우리의 자연자원을 제대로 알려 나라 사랑의 마음을 키워주고 싶었다”며 “수업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교과서 보조 자료로 널리 활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출판기념회는 18일 오후 7시 광주 남구 빛고을 시민문화관 4층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