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키스너(미국)가 맷 쿠차(미국)를 누르고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1025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키스너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쿠차에 2개홀을 남기고 3홀차로 승리했다.
이로서 키스너는 2015년 RSM클래식, 2017년 딘 앤 델루카 인비테이셔널 오픈에 이어 PGA투어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결승에 나선 키스너는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동률을 허용했지만 6번홀(파5)과 7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치고 나갔다. 9번홀(파4)을 쿠차에 내줬지만 전반에 1홀차 리드를 유지했다.
11번홀(파3)에서 쿠차가 티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져 더블 보기에 그친 사이 키스너는 파를 잡아 격차를 벌렸다. 이후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리드를 3홀로 벌렸다.
키스너는 16번홀(파5)에서 쿠차와 나란히 파를 기록, 3홀차 리드를 지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