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NBC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의 57%가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결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결탁의혹이 해소됐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뉴스가 공동조사해 31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7%는 뮬러 특검 수사결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추가의혹이 사라지게 됐다고 답했다. 이는 수사결과가 나오기 전인 지난 2월 조사 때 47%에서 무려 10%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반면 응답자의 36%는 의혹이 더 커졌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 2월 조사 때 48%였던 것에서 12%포인트가 떨어진 것이다.
뮬러 특검 보고서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의혹이 사라졌다고 판단하는 응답자가 다수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43%에 머물렀다. 이는 한달전 46% 보다 3% 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3%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