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조상우. 스포츠동아DB
키움 히어로즈 마무리투수 조상우(24)가 한 주간 가장 빠른 공을 던진 투수로 기록됐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3월26일부터 31일까지의 투구추적시스템(PTS) 및 타구추적시스템(HTS) 데이터를 활용해 한 주간 최고 구속과 타구 속도를 분석한 결과를 1일 공개했다.
이 기간에 가장 빠른 공을 던진 투수는 조상우였다.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따낸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국해성을 상대로 던진 6구째 직구 구속이 156㎞로 나타났다. 이는 주간 1위이자 올 시즌 최고 구속이다. 이 부문 2위도 조상우가 이 타석에서 국해성에서 던진 4구째 직구(155.7㎞)였고, 3위는 SK 와이번스 앙헬 산체스가 30일 고척 키움전에서 김하성을 상대로 던진 시속 155.6㎞ 직구(4구째)로 기록됐다.
전체 인플레이 타구 중에선 KT 강백호가 가장 빠른 타구속도(시속 175.6㎞)를 기록했다. 3월2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5회 김영규의 초구 125㎞ 슬라이더를 받아쳐 총알 같은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NC 유격수 노진혁의 수비에 막혔다. 노진혁은 한 주간 가장 빠른 내야 타구를 처리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