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사무총장 "불필요한 예산↓ 입법활동↑ 효과 기대"
"여전히 비공개 대상인 정보도 재검토해 공개로 전환할 것"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국회의원 세비를 비롯해 국회가 사용하는 각종 예산과 의원들의 본회의 출결현황 등 입법활동 내용이 국회 홈페이지에 전면 공개된다.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은 1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금까지는 정보공개를 청구한 사람에게만 해당 자료를 제공했지만, 앞으로는 모든 국민이 언제라도 볼 수 있도록 국회 홈페이지에 미리 공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국회가 혁신자문위원회 활동결과를 발표하면서 국회 정보의 공개와 관련한 혁신안을 올해 상반기 중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는 국회의원에게 지급되는 세비는 물론 각종 지원경비, 해외출장 내역, 정책용역 결과물과 정책자료집, 본회의와 위원회 출결현황 등 지금까지 국민이 궁금해 하던 국회의원의 모든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런 내용들은 국회 홈페이지와 정보공개시스템에 매달 또는 분기, 연 단위로 주기적으로 올리겠다”며 “시스템 개편이 필요하기 때문에 작업을 마치는 대로 금년 상반기 중에는 공개를 완료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사무총장은 또 이번 정보공개 확대로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같은 적극적 정보공개는 공개 그 자체만으로도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큰 의미가 있다”며 “국회가 스스로 국민의 감시를 받음으로써 불필요한 예산집행을 방지하고, 의원들이 더욱 충실하게 입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