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산 안창호 선생(1878~1938)이 국가보훈처가 선정하는 ‘4월의 독립운동가’가 됐다.
평안남도 강서군에서 태어난 안 선생은 1902년 결혼 직후 미국으로 건너가 1905년 4월독립운동 단체인 미주 한인단체 공립협회를 창립했다. 1907년 공립협회 제3대 회장으로 선출된 뒤에는 언론활동과 교육 등 다양한 구국사업을 진행했다. 안 선생이 이끄는 공립협회는 1909년 하와이 한인합성협회, 1910년 대동보국회와 각각 통합돼 1910년 5월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대한인국민회로 발전했다.
안 선생은 조국 독립 위해 결성된 국내 비밀결사인 신민회 활동에도 참여했다. 1913년 5월엔 민족운동단체 흥사단을 창립해 독립운동 인재 양성과 재정 후원, 민족교육 등에 매진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