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돌 ● 김지석 9단 3국 10보(133∼152)
하지만 한돌은 백 36으로 반발해 버린다. 이게 더 확실한 길이라고 본 것이다. 이후로는 일사천리의 진행. 흑은 45로 원하는 대로 상변 백돌을 잡았다. 그 대신 백은 46으로 좌변에서 빵따냄을 얻어냈다.
이 바꿔치기는 분명 흑이 약간이라도 이득을 보긴 했는데 아직 역전은 멀다. 그런데 흑 47은 어땠을까. 참고 2도의 패를 예방한 것이지만 백 52가 너무 크다. 상변 패는 백도 부담이 크기 때문에 흑은 먼저 A로 둬 버텼어야 했다. <한게임바둑·한국기원 제공>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