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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원 뚫은 비트코인, 급상승 이유는…“살까 말까?”

입력 | 2019-04-02 16:06:00

59만8000원(12.69%) 오른 503만9000원
"특별한 호재 없어"…전문가 의견도 갈려




비트코인이 12% 급등하며 500만원을 돌파, 올해 중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2일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오후2시58분 기준 전날대비 59만8000원(12.69%) 오른 50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8일 457만7000원을 기록한 이후 올해 중 가장 높은 액수다.

다른 코인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오스는 전날 대비 295원(6.18%) 오른 5070원이다. 비트코인캐시는 1만3150원(6.91%) 상승한 20만3550원에 매매되고 있다. 리플과 이더리움은 각각 10원(2.82%)과 5650원(3.51%) 오른 365원과16만6400원에 거래되는 상황이다.

비트코인이 500만원을 돌파한 건 지난해 11월 29일 503만원 이후 처음이다.

이번 급등에는 뚜렷한 호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향후 가격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의 약세장이 끝나고 가격이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가상통화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경제학자이자 분석가 알렉스 크루거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4200달러(477만원)을 상회할 경우 지난해 1월부터 16개월간 지속되던 약세장이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번 상승을 단순한 ‘과열’로 치부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하락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블록체인 투자 회사 케네틱 캐피탈의 제한 추 전무이사는 “오늘 상승에는 단순히 일시적인 과열 외에 다른 특별한 것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