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이대은. © News1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은 부진한 선발투수 이대은(30)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생각이다.
이대은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1군 데뷔전이었던 26일 창원 NC전에서는 5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7실점(5자책)한 바 있다.
시범경기에서 4이닝 5실점한 데 이어 정규시즌에 들어와서도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감독은 2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대은에 대해 “시범경기보다는 좋게 봤다. 투구 메커니즘이나 밸런스가 좋아졌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부진을 겪은 뒤 이대은의 대처도 달라졌다. 이 감독은 “시범경기에서는 실투도 많았다. (본인도) 그런 부분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더라. 공 하나 하나 집중해서 던지려고 생각하고 있고, 알고 있는 것 같아 말하지 않았다. 포크볼이 통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등판에서 2점이 비자책점이었을 만큼 수비 도움도 받지 못한 점 역시 감안했다. 이 감독은 “그땐 수비 실책도 있어서 힘들게 갔다. 본인을 위해서 오늘 좋은 투구를 하면 좋겠다”는 말로 선발투수에게 힘을 실어줬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