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파서블 와퍼’ 시험판매…전미 츨시도 가능”
미국 버거킹이 식물성 고기로 만든 채식주의자용 버거에 도전한다. 이를 통해 ‘매일 햄버거를 먹고 싶어 하는’ 기존 고객과 새로운 고객을 더 유인한다는 계획이다.
CNN에 따르면 버거킹은 1일(현지시간) 식물성 패티로 만든 ‘임파서블 와퍼’를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주변 59개 체인에서 시험 판매한다고 밝혔다. 판매가 성공적이라면 전미에 출시할 예정이다.
크리스토퍼 피나조 버거킹 북미지역 회장은 “버거킹은 (임파서블 와퍼를 통해) 매일 햄버거를 먹고 싶지만 소고기를 먹을 필요는 없는 사람들이 매장에 더 자주 오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시에 채식주의자를 버거킹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는 “식물성 버거에는 여러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CNN은 “고기 섭취를 줄이는 것은 건강에 이롭다”며 임파서블 와퍼는 기존 소고기 와퍼보다 칼로리가 조금 적고, 콜레스테롤이 매우 낮으며 트랜스 지방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피나조 회장은 또 “고객들이 포기하길 원치 않는 것은 바로 맛”이라며 임파서블 와퍼는 기존 와퍼와 같은 맛이 난다고 주장했다. 일반적인 야채 버거와 달리, 임파서블 버거는 요리할 때 고기의 모양과 질감을 그대로 가져왔다는 설명이다.
임파서블 버거의 식물성 패티는 고기처럼 보이며 고기 맛을 내는 식물성 단백질을 발표한 미 실리콘밸리 푸드 스타트업 ‘임파서블 푸드’가 공급한다.
임파서블 푸드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최고재무책임자(CFO) 데이비드 리는 “임파서블 제품은 미 전역 6000개 레스토랑에 납품하고 있다”며 “하지만 버거킹과의 파트너십은 획기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