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스스로 무너졌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달 17일 울버햄튼과의 FA컵 8강전에 이어 또 한번 원정에서 패했다. 울버햄튼 원정에서 연패를 당한 것은 1980년 이후 39년 만이다.
울버햄튼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5분 디오고 조타가 만회골을 넣었다. 울버햄튼은 맨유 프레드의 트래핑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역습을 성공시켰다.
1-1이 된 가운데 맨유는 울버햄튼의 골문을 열기 위해 나섰지만 후반 11분 애슐리 영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처했다. 이어 후반 30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크리스 스몰링의 자책골이 나왔다.
퇴장에 이은 자책골로 무너진 맨유는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만들지 못한 채 1-2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18승7무7패로 승점 61에 머무르면서 5위에 그쳤다. 울버햄튼은 13승8무11패(승점 47)로 7위다.
한편 풀럼은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서울=뉴스1)